천안 불당동 10년 묵은 통학난 푼다…충남도 “버스 조기투입”

김태흠 지사 “학생 등하교 책임질 것…학교 이전까지도 검토”

김태흠 충남지사·천안 불동동 학부모 간담회[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도가 원거리 중학교를 다니는 천안시 불당2동 거주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등하교 시내·통학버스를 조기 투입해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운영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학교 이전 등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천안지역 전체 통학 문제까지 점검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김태흠 도지사는 오늘(28일) 도청 접견실에서 이성현 천안시 학부모회연합회 회장과 불당동 학부모 등 20명여명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1일 김 지사가 민선 8기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았을 때 시청 봉서홀 앞에서 집회를 하던 불당2동 학부모를 만나면서 이뤄졌습니다.

당시 학부모들은 “불당2동 중학생들이 10년째 인근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며 해결책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불당2동에는 불무초와 아름초 등 2개 초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중학교는 불무중학교 1곳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불무초·아름초 졸업생 500여명이 불무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했고, 이들 학생은 시내버스나 사설 임차 버스, 학부모 차량 등을 이용해 3∼6㎞ 떨어진 중학교로 통학하는 실정입니다.

내년에도 793명의 졸업생 중 37.3%인 296명만 불무중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원거리 중학교로의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당시 집회를 본 김 지사는 학부모들에게 다가가 상황 설명을 들은 뒤 빠른 시일 내 도청에서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약속했고, 지난 24일에는 학부모와 지역구 도의원, 도교육청, 천안시 담당자 등이 만나 시내버스와 통학버스를 3대씩 추가 투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교육청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측에 “손해가 나더라도 버스를 추가 배차해 달라”며 “내년 1월 말 배차를 마치고 2월 초부터 운행할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등하교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적으로 학교 이전 등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천안지역 전체 통학 문제까지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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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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