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열차에서 남성 승무원이 음식 제공에 사용된 일회용 용기를 승객용 세면대에서 씻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인도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에는 인도의 초고속 급행 열차 암릿바라트익스프레스 열차 내에서 식료품을 제공하는 승무원이 일회용품을 닦고 있는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 게시자는 “다음 서빙을 위해 기차 세면대에서 사용한 용기를 세척하는 모습”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이후 이 게시물에는 인도 열차의 위생 상태, 식품 안전 기준에 대해 우려하는 댓글들이 잇따라 달렸다.
논란이 커지자 인도철도관광(IRCTC)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IRCTC는 조사 결과 “일회용 음식 용기를 닦아서 재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열차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 중 한 곳이 소정의 이익을 얻고자 빈 병과 팔리지 않은 음식들을 수거하고 세척해 폐기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철도청과 익스프레스푸드서비스 경영진의 별도 승인 없이 (단독으로) 수행된 일”이라며 “해당 영상과 게시물은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무단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도 했다.
또 IRCTC는 “기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식사의 경우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에 따라 IRCTC 공식 여행사가 승인한 기내 주방에서 신선하게 조리해 공급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IRCTC로부터 면허 취소와 벌금 부과 조치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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