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막아 이동 요청했는데…차주 “네 땅이냐” 적반하장

가게 출입문 가로막은 차량과 차주[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가게 출입문을 가로막은 차량에 정중히 이동을 요청했지만, 되려 차주로부터 “여기가 본인 땅이냐”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17일) 1인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장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과 함께 CCTV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출입문을 가로막은 차량 앞에 서서 가게 유리창을 ‘탕탕탕’ 세 번 칩니다.

여성이 “안녕하세요”라고 말하자, 이 남성은 “전화했어요?”라고 묻습니다.

“맞다”는 대답에, 남성은 따지기 시작합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오늘 새벽 일찍 가게 문을 열고 재고 정리를 하던 중 가게 출입문 앞에 주차된 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에 어려움이 생겨 차주에게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A 씨의 아내가 로 차량 이동을 부탁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잠시 후 가게로 찾아온 차주는 “여기가 본인 땅이냐. 꼭두새벽부터 왜 전화하느냐”라면서 따져 물었고, “앞으로도 계속 주차할 것이다. 보자”라며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A 씨가 차주에게 “왜 그렇게 말씀하셨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언성을 높였고, 결국 동네 주민들까지 지켜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 씨는 전했습니다.

A 씨는 “주차 단속 구역이 아닌 곳이라 언제든 주차가 가능한 곳이긴 하다. 그러나 무조건 차를 빼달라는 게 아니라 손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중히 양해를 구해왔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상가 사장님들 중에는 여성분들이 많으신데, 불법 주차로 인한 불편 뿐만 아니라 무시당하는 일까지 겪고 있다. 당시 차주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렸지만 끝내 거절당했다”면서 “사과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사회적으로라도 꼭 알게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로 신고해야 한다”, “입구를 저렇게 막으면 안 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울산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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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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