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당 지도부와 만남…몸 낮춘 채 헌재 대비

[앵커]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지도부와 만나 그간 당 운영에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윤 대통령은 직접 메시지 발신이나,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석방 후 사흘째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9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세 사람은 차를 마시면서 건강 문제와 수감생활 소회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국민의힘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두 사람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관저로 찾아온 당 지도부를 만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친윤계 인사들마저도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한 친윤계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지금은 법조인들과 깊은 대화를 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사담을 나눌 시간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게 법적으로 탄핵심판 결과에 대비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게 최우선이라는 겁니다.

여권 내에서는 탄핵안 각하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조금씩 포착됩니다.

이르면 이번주로 예상됐던 헌재 선고 시점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데, ‘국정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에게 업무 현안보고를 할 것’이라는 관측과 ‘의대 정원 동결 방침에 대한 보완책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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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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