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상 특별상 ‘우리이음상’에 번역가 안톤 허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박경리문학상 특별상 ‘우리이음상’에 번역가 안톤 허가 선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토지문화재단은 ‘우리이음상’ 첫 수상자에 안톤 허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상위원회는 안톤 허에 대해 “한국문학의 고유한 정서와 작품세계를 세계적 소통의 무대로 끌어올린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과거 미완으로 남았던 ‘토지’ 영문 번역의 한계를 넘어 전권 완역이라는 대장정에 선봉장으로 나선 과업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리이음상’은 올해 박경리(1926∼2008)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상은 번역을 통해 한국문학의 정수를 세계 알리고, 한국문학이 많은 세계 독자들과 접하는 데 기여한 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박경리문학상처럼 매년 수여하는 정례적인 상이 아닌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과 대하소설 ‘토지’ 영문 완역 착수라는 역사적 계기를 맞아 한시적 제정”이라고 설명했다.

안톤 허는 198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심리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빅토리아 시대 시(Victorian poetry)를 전공했다. 강경애의 ‘지하촌’, 정보라의 ‘저주토끼’ 등을 번역했다. 지난해 7월 자신의 첫 장편소설 ‘영원을 향하여’를 국내 출간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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