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택에 미사일 '쾅 쾅'…가자지구 사망자 70%, 여성·어린이였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유엔(UN)이 가자지구 사망자의 약 70%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유엔 인권 사무소(OHCHR)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 분쟁 첫 6개월 동안의 사망자 중 약 70%가 여성과 아동”이라며 “이는 이스라엘군이 국제 인도주의법의 기본 원칙을 체계적으로 위반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확인된 사망자의 80%가 주거용 건물이나 이와 유사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 중 44%가 아동, 26%가 여성이었다.

유엔 아동 기구인 유니세프는 지난 8일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학교에 대한 공격이 하루 평균 약 2건, 총 6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습으로 인해 1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또한 분쟁 이후 가자지구 학교의 95% 이상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WHO는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기근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아, 영양실조,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이러한 보고 내용을 반박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은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지난 두달 동안 84만t 이상의 식량을 실은 3만90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들어왔다”며 “이스라엘군은 국제법에 따라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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