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관총 같다”…일론 머스크 전 연인, 신작 다큐서 주장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전 연인이자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자녀 1명을 둔 애슐리 세인트클레어가 신작 다큐멘터리에서 머스크의 여성 관계와 출산 행태를 언급하며 그의 행태를 ‘정자 기관총’에 비유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에 따르면 세인트클레어는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머스크(Musk)’에서 머스크와 교제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교제 초반부터 아이를 갖는 것에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했지만, 머스크가 자녀를 갖는 것을 계속 권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여러 여성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 관계가 자녀 출산으로 이어지는 행태를 설명하며 머스크를 “DM 속 정자 기관총(Gatling gun of sperm in his DMs)”이라고 표현했다.

DM(다이렉트 메시지)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끼리 공개되지 않게 주고받는 개인 메시지를 뜻한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여러 여성과 연락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미래의 ‘내전’이 발생하기 전에 “아이들의 군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클레어는 2024년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아들 로물루스를 낳았다. 이후 양육비 협상 과정에서 비밀유지계약(NDA) 서명을 요구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 측으로부터 비밀유지계약을 조건으로 4000만 달러(약 553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엑스(X)에 “그녀에게 그런 제안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인트클레어는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하는 것이 자녀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기브니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두고 엑스(X)에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비판했다. 이에 기브니 감독은 머스크가 아직 영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머스크’는 머스크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 시절부터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인수, 환경 문제,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을 다룬다.

머스크가 직접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서 영화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머스크의 인터뷰 장면도 포함됐다.

‘머스크’는 오는 10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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