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FOMC 앞둔 코스피, 관망세 짙어지나…반발 매수세 주목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다만 최근 나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부 반등한 점은 지수 추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09포인트(0.63%) 내린 5만2093.11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4.25포인트(0.45%) 밀린 758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4.84포인트(0.78%) 떨어진 2만5981.57에 장을 마쳤다.

다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낙폭은 전 거래일 증시를 짓눌렀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일부 반등하면서 제한됐다.

엔비디아가 0.57% 오른 것을 비롯해 AMD(2.19%), 마벨테크놀로지(1.32%), 마이크론(0.39%) 등 주요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0%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46% 하락했고,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각각 1.36%, 3.51% 내렸다.

이날 글로벌 채권 금리의 기준점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041%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약 3% 상승한 배럴당 108.7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 넘게 뛰어 105.83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6627.26에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나흘연속 하락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1038.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증시 ETF는 0.15% 상승한 반면, MSCI 신흥지수 ETF는 0.35% 하락했다”면서 “금리 영향 속 FOMC를 기다리며 반발 매수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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