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층도 AI 실력 겨룬다…259명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

[지디넷코리아]

장애인과 고령층, 다문화가족 등 디지털 취약계층 259명이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겨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6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4주년을 맞은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누적 참가자 317만명을 넘어선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초·중·고교생부터 고령층까지 AI 퀴즈와 AI 활용 창작, 공모전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는 지난 7월 전국 17개 시도 시험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9개 교육장에서 진행된 예선에 995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135명, 고령·장년층 108명, 다문화가족 16명 등 259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참가자들은 ‘AI 문제해결’, ‘디지털 생활하기’, ‘디지털 사회참여’ 등 3개 유형에서 실력을 겨뤘다. 성적에 따라 국무총리상 3점,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11점, NIA 원장상 8점, 후원기관장상 31점 등 모두 53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수상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각각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생성형 AI와 로봇 아트를 결합한 ‘AI 캐리커처’를 비롯해 최신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AI디지털배움터 체험존’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취약계층의 AI·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전국 69곳에서 운영하는 ‘AI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연간 130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부터 생성형 AI 활용까지 교육한다.

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연간 2200명 규모의 방문 정보화 교육을 제공한다. 전국 53개 정보화 교육장에서도 장애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운영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대전환 시대에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AI와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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