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방송인 김어준씨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측 해명에 힘을 실으며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김씨는 방송에서 용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용혜인 후보자는 김승원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에서 언론이 타겟으로 삼은 먹잇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훈 후보자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동료 의원들이 방어라도 해 주지만 용혜인 후보자는 방어해 줄 의원이 단 한 사람도 없다”, “혼자”라며 “그러니까 언론이 마음 놓고 일방 폭행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언론의 검증 보도를 두고도 “먹잇감이 약하다 싶으면 모조리 다 달려들어서 그 살점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며 “(기자들은)거기서 효능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일 용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열었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언론에 일방 폭행만 있었는데 적어도 그 해명 한번은 우리가 들어 줄 수 있는거 아닙니까?”라며 의원직 겸직 및 성평등가족부 장관 자질 부족 논란 등에 대한 용 후보자의 해명 영상을 보여줬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과 국무위원직 겸직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의 국무의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며 “오히려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되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당이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이른바 ‘유령 시도당’을 만들었다는 의혹에는 “우선, 시도당을 별도로 창당하고 사무실을 둔다고 보조금이 더 나오지 않는다”라며 “유령 시도당이라는 말은 부당하다”라고 반박했다.
배우자가 당직자로 근무해 ‘가족 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제 배우자는 6년 2개월 동안 당에서 근무했고 급여가 평균 250만 원 수준”이라며 “나이 마흔 먹은 근로자가 6년 동안 회사에서 약 25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은 것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김씨는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두고 “용혜인 후보자의 해명과 반박 중에 ‘아 이건 말이 안 되는데’ 하는 대목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한쪽의 이야기만 들었으니까 인사청문회가 만약에 있다면 후보자 얘기도 기다려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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