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 정부가 프랑스제 공중 방어용 프리깃함( 구축함호위함)을 구입하기로 한 계약서에 서명, 프랑스와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월 3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달 계약은 스톡홀름 항에 기항 중인 프랑스 프리깃함 아미랄 로나르슈 호 선상에서 프랑스 방산기업 나발 그룹과 스웨덴 국방조달청 사이에 이뤄졌다.
서명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참석했다고 스웨덴 국영 TV방송 (SVT)이 보도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우리 두 나라의 협력은 유럽의 선도적 국방 능력이 자체 필요량과 수준을 충족 시킬 수 있고 산업 생산 부문에서도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계약으로 스웨덴과 프랑스 사이이 전력적 동반자 관계와 향후 군사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VT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함 계약은 약 43조 유로( 49.9조 달러. 6조 8,373억 8,700만 원) 규모의 큰 계약이다. 맨 첫번 프리깃 함의 인도 시기는 2030년 이내이며, 나머지 3척도 곧 이어서 인도된다.
스웨덴 정부는 이번 해군선 구입이 “스웨덴 해군의 능력과 대 잠수함 선진 기술을 한층 더 높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공 방어력과 대 잠수함 전력을 갖춘 이 함선들의 기능을 강조했다.
앞으로 해상 무역로의 방어와 모든 해상 통로의 개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해군력이라고 스웨덴 정부는 밝혔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스웨덴과 프랑스는 31일 서명식에서 앞으로 두 나라의 장기 전략적 국방 협력 합의안도 마련, 서명했다. 여기엔 안보정책과 군사작전 협력, 국방산업 개발과 조달 계획 등도 포함된다.
두 나라는 그 동안 여러 방면에서 군사협력을 계속해왔다. 스웨덴이 맡고 있는 나토의 핀란드 주둔 지상진격부대에도 프랑스군이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가 생산한 조기공습경보와 항공제어 시스템인 ‘글로벌 아이’ (Global Eyes) 2기도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프랑스의 핵 억지력 부문에서도 스웨덴과의 협력과 대화의 통로를 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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