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0만원·성과격려금 400%+1270만원…기아 노사 잠정합의

[지디넷코리아]

기아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400%+127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종 타결되면 기아 노사는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기아는 노사가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열고 2026년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로 한때 결렬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파업 없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중동 전쟁과 국가별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고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사진=기아 노조)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이 담겼다.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도 지급한다. 이를 합친 성과·격려금 규모는 400%+1270만원이다.

이와 함께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하고,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강화해 직원 고용안정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원도 출연한다. 기금은 지역사회 공동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제품군을 구축해 판매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단체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도 최근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H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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