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성공 타격”…이틀째 주장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정유시설을 이틀 연속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 시간) 예멘 국영 사바통신은 후티 측 소식통을 인용해 “드론 공격으로 나즈란(Najran)에 위치한 아람코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가 예멘의 주권을 침해하고 사다(Sa’ada)주 북동부 영공을 침범한 데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우디 당국, 아람코 측의 확인은 아직 없었으며,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보고서상으로도 아람코 시설이 공격받았는지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으로,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2022년 4월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돌입했으나, 후티는 지난달 중순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사우디의 예멘 포위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면서 홍해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

후티는 지난 9일 사우디 아람코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자신들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5일 홍해 북부와 아덴만에서 사우디 국적 유조선 2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바 통신은 전날(13일)에도 후티 측 소식통을 인용해 “드론 2대를 이용해 아람코 정유소를 공격했으며 정밀 타격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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