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고르기에 소폭 하락…나스닥 0.2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4일(현지 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23포인트(0.17%) 하락한 7785.76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107.58포인트(0.20%) 내린 5만3732.41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861포인트(0.28%) 떨어진 2만6729.16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하면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13일 장중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하면서 주간 기준 0.4% 상승했다. 나스닥도 0.1%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주간 기준 0.6% 떨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소속 제이 해트필드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안정되는(flattening out) 추세가 시작된 것 같다”며 8~9월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실적 시즌이 현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유가가 80달러 선에서 거래된다면,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다면 S&P500 지수가 연말 8100선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eToro의 미국 투자 분석가인 브렛 켄웰은 이날 발표된 7월 소매 판매 지표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에 주목했다. 7월 소매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켄웰은 “소비 지출이 한 달 부진했다고 해서 경제가 바로 벼랑 끝으로 몰리는 것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고용 데이터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수치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레딧은 오는 18일부터 S&P500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12% 넘게 올랐으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2분기 호실적에도 차익 실현 등에 5% 하락했다.

샌디스크(7.39%), 씨게이트(5.6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3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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