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4시간 내 종전 타결’ 파키스탄 발표 공유…이란 “내일 아냐”(종합)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을 앞두고 막판 수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재국 파키스탄이 ’24시간 내 타결’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파키스탄의 발표를 공유했지만 이란은 14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그 어느 때보다 평화협정에 가까워져 있다. 향후 24시간 내 최종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파키스탄은 (MOU 타결) 직후 평화협정 전자서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실무급 기술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헌신해준 미국과 이란에 감사를 표한다. 또한 역내 형제 국가들의 지원에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역사적 평화협정이 지속 가능한 평화의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도 언급 없이 샤리프 총리가 ’24시간 내 타결’을 언급한 엑스 게시물을 공유했다.

다만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 서명 시점과 관련해 “정확한 서명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MOU 서명 방식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서명식이 유럽에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고 미국 언론은 서명 장소로 스위스 제네바를 거론했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방송에 출연해 “양측이 디지털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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