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논의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넘어 AI 중심 자동차(AIDV) 시대를 겨냥한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은 오는 11월 4~5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인근 호텔에서 세계 모빌리티 서밋 2026을 개최한다.
FISITA는 글로벌 자동차 공학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1948년 영국·프랑스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연맹이다.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으로 선임돼, 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모빌리티의 복잡성 수용을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기술 모태인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의제는 SDV와 AIDV 등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에너지 인프라 등 SDV, AIDV의 세부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최근 자율주행은 물론, 자동차에 AI를 접목하는 기술 연구가 트랜드인 만큼, 이에 대한 전문적인 토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주요 참석자로는 남양연구소를 이끄는 만프레스 하러 R&D본부장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장샤오위 창안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 호증남 샤오미오토 CTO 등이 방한한다.
창안자동차는 중국의 5대 자동차 기업 중 한 곳으로, 디팔과 아바타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샤오미오토는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가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출범한 기업이다.
최근 전기 세단 SU7과 전기 SUV YU7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크리어 미국 자동차연구센터(CAR) 회장 겸 CEO, 피에르 올리비에 밀레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CTO 등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기술 전문가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부품 업계에서도 크리스티안 메커 보쉬 재팬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FISITA 차원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에 참석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참석자는 행사 전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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