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與 국정조사 받아야…안 받으면 野는 특검 요구해야”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즉시 국정조사를 여당이 받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고의면 책임질 사람들이 생기고 시스템상 결함이면 조직의 존속 여부를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위 부정선거론은 논리적 귀결이 맞지 않아서 오히려 계속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 자체를 반박하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만 관리하는 기관이 투표용지 수 하나 제대로 예측·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국민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하의 수사기관 일체에 대한 불신을 여당이 만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질질 끌면서 안 받을 경우 특검 하자는 이야기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도 주저하지 말고 재선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선명한 주장을 해야 한다. 야권은 (여당이) 국정조사를 오늘 내로 받지 않으면 특검으로 격상시켜서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 반출이 미뤄지고 있는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주변을 막고 있는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 현재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 투표 참여가 지연되며 논란이 일었다.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었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주민과 선관위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