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구 유입 늘리려면?…”거점 중심 산업 재구조화 중요”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예산처와 중장기전략위원회가 4일 6차 미래사회전략반 분과회의를 열고 지방 자생력 강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지방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거점 중심의 산업 재구조화가 중요하며, 지방으로의 인력 유입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장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 사실상 쉽지 않다”며 “지방에 신산업 유치가 가능하도록 법·제도적 인센티브가 함께 고려된, 산업정책 기반의 지방 자생력 강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방에 따라 유입이 필요한 인구 집단이 상이하다”며 “은퇴 계층, 외국인 노동자 등 대상별로 필요한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을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업·기관 이전 만으로는 지방의 자생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정부에 자율권을 부여하고 그 안에서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은 “지방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유입도 중요하다”며 “자녀의 교육문제를 고려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연계해 정착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 분야와 관련한 사안도 논의했다. 기후 변화 심화에 따른 탈탄소 필요성,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 중장기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탄소 감축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지만, 우리 경제·사회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정책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

기획처와 중장기전략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전략 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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