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사전투표 흥행에…與 “민주당 유리” vs 野 “李정권에 국민 분노”

[서울=뉴시스] 김난영 이승재 기자 =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가 서로 자신 진영에 유리하게 의미를 부여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30일 국회 회견에서 “그동안 지방선거, 대선,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우리 당은 고무적”이라며 “그만큼 국민이 지방선거에 관심이 많다는 증명”이라고 했다.

강 단장은 “사전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선거의 유불리를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지방선거 관련해서 국민이 많이 관심을 갖고 투표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충남 홍성 유세에서 “4년 전에 비해 투표율이 높은 것 같다”며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적극 투표층, 아무래도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한 바 있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전투표에서 국민의 분노와 절박함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민생 파탄과 권력 폭주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국민의 분노”라고 했다.

박 단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가혹한 3고 지옥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국민이 민생은 외면한 채 독주만 일삼는 이재명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같은 날 강원 춘천 유세에서 “여기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워주셔야 한다”며 “방법은 무엇인가. 여러분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다.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사전투표율은 20.9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적용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다. 2022년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2%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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