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해력(Literacy)·문화예술(Arte)·스포츠(Sports)를 결합한 ‘LAS 문예체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AI(인공지능) 시대에는 무엇보다 문화시민 교육, 인성교육, 정서교육, 건강한 신체 교육이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LAS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LAS는 읽고 느끼고 뛰는 교육이다.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세 축으로 구성된다. 문해력 교육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스로 읽고 쓰고 토론하며 생각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판단력을 기르겠다는 것으로 초중고 12년간 100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교육은 성적표로 보이지 않는 감성과 자존감을 채우는 교육이다. 음악·미술·K팝 댄스·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졸업 전까지 누구나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포츠 교육은 체력 단련에 그치지 않는다. 승패를 넘어 한계에 도전하고 팀원과 함께 버티는 경험을 통해 사회에 나가서도 쓸 수 있는 인성과 회복력을 기르겠다는 구상이다. 스포츠 1종목과 수영·3㎞ 달리기 등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학교에서 배우도록 한다.
이 세 가지 교육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게 안 후보의 계획이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올해 3월 발표한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총액이 줄어도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부담은 더 커졌다는 뜻이다. 안 후보가 LAS 교육 전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부담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아이들이 경쟁의 정글과 세상과의 단절로부터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LAS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등교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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