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분만실 뺑뺑이’ 30대 산모 청주→부산 이송…태아 결국 숨져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임산부의 ‘분만실 뺑뺑이’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30대 임산부가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부산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9주된 태아가 결국 숨지고 말았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혈 증상으로 입원한 산모 A(30대)씨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져 상급 의료 기관으로 전원 조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부인과는 충청권 병원 6곳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전문의 부재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부산동아대학교병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헬기로 3시간20여분 만에 이송했지만, 태아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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