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주 서귀포’ 출신 김성범 전 해수부 차관 영입…정청래 “최고 인재”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호흡을 맞춘 김 전 차관은 위성곤 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 서귀포시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전 차관과 면담을 해보니 ‘고향사랑상품권 같은 사람’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제주도에 대한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해양수산부에 입부한 이래 32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해수부에서 한 해수부의 인재”라며 “무엇보다도 이재명 정부에서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전광석화 같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추진해 단 20일 만에 부산청사 건물을 확정짓는 등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으로서는 민주당에 딱 맞고 꼭 들어맞는 최고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능력과 경험을 고향인 제주 서귀포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하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많은 활약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선출직 공직자가 되더라도 유권자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지역 주민을 섬기고 주민들의 명령을 따르는 겸손한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정 대표는 김 전 차관에 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점퍼를 직접 입혀줬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을 ‘서귀포가 낳은 대통령의 일꾼’으로 소개하며 “32년간 쌓아온 국정 경험과 힘을 이제 고향 서귀포를 위해 쓰겠다는 마음으로 섰다”고 했다.

그는 “서귀포는 여러 가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이가 아파도 응급실이 너무 멀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며 “제가 그동안 배우고 쌓았던 모든 것을 서귀포에 쏟아붓고,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하겠다”고 했다.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위성곤 전 의원은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귀포에서 민주당 승리를 안겨줄 인재가 요망진 김성범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요망지다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당차고 씩씩하고 야무지고 똑똑하다’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이며 현장을 아는 동지”라며 “이재명 정부의 파트너이고 정부의 심부름꾼이다. 새 정부 정책의 비전·방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이며 서귀포와 제주 발전의 적임자”라고 했다.

김한규 제주도당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며 “인재위원회 위원장이신 정 대표와 김영진 부위원장이 심사숙고해서 좋은 분을 찾아주셨기 때문에 제주도당에서는 당의 결정을 믿고 이 분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인재영입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에 전적으로 동의해서 정무적 소임을 받았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연속석상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제2공항 문제는 공항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저희가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절차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지역에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인재영입 인사로 1호인 전태진 변호사, 2호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발표했다.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발탁인재’로 소개됐다. 전 변호사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하 전 수석과 전 전 대변인은 각각 부산 북갑과 충남 아산을 보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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