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6·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민주공원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민주당 후보들은 “부산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10번이고, 100번이고 두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북구갑 출마예정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150여 명은 30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과 충혼탑에서 호국영령과 민주열사들을 참배했다.
전 후보는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둔 지금 저희의 마음은 절박하고 간절하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장 선거, 구청장 선거, 광역·기초의원 선거가 아닌 부산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결정적 변곡점이자 부산의 미래를 다시 쓰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0여 년은 참으로 혹독한 시간이었다”며 “우리 부산에서 도전하고 낙선하고 다시 도전하는 시간을 반복해왔고, 저 역시 그 길을 따라왔다”고 했다.
전 후보는 “북구청장 선거 한 번, 국회의원 선거 두 번, 3번 연속 낙선했다”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정치도, 권력도 아닌 포기하지 말라고 손 내밀어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도 부산의 많은 훌륭한 동지들이 아쉽게 패배하고 저 역시 승리의 기쁨보다는 부산 유일의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먼저 느꼈다”며 “하지만 분명한 변화도 있었는데,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8개 선거구 평균 45%를 득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역대 최고였고, 이 숫자는 단순한 득표율이 아닌, 1%, 2%, 3%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묵묵히 쌓아 올린 변화의 숫자”라며 “이제 그 변화가 현실이 될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묻고 있다”며 “경쟁의 정치 질서를 복원할 수 있는가. 침체된 부산의 미래를 다시 열 수 있는가. 부산을 살릴 수 있는 것인가.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하루하루 버텨내는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바구니 물가, 월세와 대출 이자, 아이 키우는 부담, 청년의 불안, 자영업자의 한숨, 어르신의 돌봄 걱정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가장 앞에 세울 가치는 분명하다. 바로 민생 최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가 제대로 일하면 국민의 삶도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며 “유능하냐 무능하냐 말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전 후보는 “부산을 노인과 바다가 아닌 청년과 바다, 부산을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우리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완벽한 한 팀이고,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10번이고, 100번이고 두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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