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비스 방한 사흘째…구글 딥마인드, 국내 17개사 한자리에

[지디넷코리아]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방한 사흘째, 구글 딥마인드가 제조·플랫폼·유통·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국내 기업들과 만나며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인 구글 포 코리아에 앞서 ‘2026 리더스 AI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카림 아유브 구글 딥마인드 AI 기술 전략 부문 총괄(부사장)을 비롯한 구글 본사 임직원 수십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현대자동차그룹·LG전자·LG생활건강·CJ ENM·카카오·야놀자·올리브영·GS리테일 등 17개 기업 임원이 집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 조승연 작가와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을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전날인 28일하사비스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연쇄 회동을 갖고 AI 반도체·로보틱스·모빌리티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딥마인드의 이번 행보는 하사비스 CEO가 직접 주도한 한국 정부와의 협력 토대의 연장선이다. 하사비스 CEO는 방한 첫날인 27일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해외 최초 구글 AI 캠퍼스의 서울 개소 계획을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구글 연구진 최소 10명의 한국 파견도 즉석에서 합의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 장소였던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K-문샷’ 프로젝트 협력과 AI안전연구소 연계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하사비스 CEO는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 구축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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