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토종 공격수 정한용이 차기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27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GS칼텍스 합동 축승회에서 만난 정한용은 “지난 시즌에 내가 많이 부족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보여준 것이 많이 없었다”고 아쉬워한 뒤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2026시즌 보여준 득점력은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쉬웠지만, 그는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14점을 터트리며 팀 통합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이날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정한용은 “지난주 구단에서 축승회를 열어서 잊을 만하면 우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오늘 또 이런 자리에 오니 ‘우리가 우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챔프전 1, 2차전을 내리 잡으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던 대한항공은 3, 4차전을 연거푸 패하면서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최종 5차전에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머쥐며 정상에 올랐다.
정한용은 “챔프전 1, 2차전을 어렵게 잡고 난 이후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쉽다.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가서 우리가 힘들었다. 3, 4차전은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하지만 5차전이 다시 홈에서 열려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5차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시즌은 끝났지만, 정한용은 내달부터 남자배구 대표팀 훈련과 결혼식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예정대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 뒤 결혼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셨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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