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박준현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준현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석민 삼성 2군 코치의 아들인 오른손 투수 박준현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준현은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8(14⅓이닝 3자책점)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데뷔 준비를 마쳤다.
이날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박준현은 데뷔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준현은 1회초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승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 없이 고비를 넘겼다. 박준현은 르윈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전병우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후 김도환을 병살타로 봉쇄했다.
박준현은 3회초 김지찬에게 번트 안타, 박승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4회초에도 박준현은 위기에서 더 강력한 공을 뿌렸다. 최형우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내야 안타를 헌납해 무사 1, 2루 위기에 처한 박준현은 전병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후속 타자 김도환과 심재훈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준현은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넷, 박승규의 땅볼 때 나온 3루수 김지석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디아즈와 최형우를 각각 중견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박준현은 우완 불펜 원종현과 교체됐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9㎞, 평균 시속은 154㎞가 찍혔다.
박준현은 5회까지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면서 데뷔전에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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