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이 앗아간 목숨”…뱀에 물린 후 강에 ’12시간’ 방치된 인도 소년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도에서 한 소년이 미신 때문에 뱀에 물린 상처를 제때 치료 받지 못하고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3세 소년 아밋이 뱀에 물린 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아밋은 지난 9일 뱀에 물린 후 갠지스 강 둑으로 옮겨졌다. 아밋의 가족은 갠지스 강에 아밋을 담그면 뱀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미신을 믿었다. 가족들은 아밋의 몸을 강가에 묶어둔 채 12시간을 방치했고, 결국 아밋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지역 보건센터 책임자인 샤샹크 차우다리 박사는 “아밋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제때 데려왔다면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담푸르 경찰서장 코말 토마르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이 퍼지면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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