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평해변 건널목 내달 1일 전 개방…안전요원 배치 조건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 하평해변 철도건널목이 안전요원 배치를 조건으로 늦어도 내달 1일 이전 재개방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일 이철규 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관계기관 협의에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해 하평해변 건널목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주민 이동권을 회복하는 절충안으로 일정 기간 안전요원을 배치해 건널목 통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평해변 철도건널목은 지난 2월 열차 급정거 사례 등 안전 우려로 철도기관이 전면 통제하면서 통행 제한됐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은 단 한 번의 사고도 용납되지 않는 고위험 시설”이라며 무단 횡단과 관광객 선로 진입 증가에 따른 안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반면 지역에서는 수십 년간 이용해 온 생활 통로가 갑작스럽게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수㎞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고 관광지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건널목 재개방 이후, 신호수 배치와 함께 폐쇄회로(CC)TV 설치 및 통합 관제, 관광객 안전 안내, 선로 접근 통제 등을 병행해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윤 부시장은 “철도 안전이라는 절대 원칙과 주민 이동권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이번 합의는 그간 노력의 결과이자 관계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도출된 성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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