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과 정책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단순한 책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지식 기반으로서 도서관의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가 함께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공식 기념식을 개최하고, 도서관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의미를 조명했다.
도서관의 날은 국민의 독서문화 진흥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전국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문체부는 도서관의 날을 계기로 독서문화 확산 정책과 지역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문화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강화해 도서관 이용 경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슬아 작가 북토크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이지은 작가 그림책 강연회를 연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캠핑 형태의 야외도서관 ‘힐링 북핑’을 운영한다.
지역 도서관도 참여 폭을 넓혔다. 대구 구수산도서관 ‘책 축제’, 용인 수지 신정문화공원 ‘독서문화축제’, 속초교육문화관 ‘영랑호 벚꽃 부스’, 제주 한라도서관 ‘숲속 책 소풍’ 등 야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남 해남군립도서관 ‘책 교환전’, 전북 부안학생교육문화관 ‘북 앤 비트’ 등 실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체부는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도서관에서 놀자!’를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며,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기념식에서 최휘영 장관은 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보관 공간이 아닌 ‘생활 밀착형 문화 인프라’로 규정했다. 그는 “도서관은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를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도 도서관의 역할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되고 있다”며 “지식 접근을 넘어 창작, 교육, 커뮤니티 기능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정부도 도서관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