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과 관련해 중국 정부도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그간 중국이 기울여온 노력을 함께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전쟁 휴전과 관련해 “중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파키스탄 등 국가들이 기울인 중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조속한 휴전과 전쟁 종식을 주장해왔다”며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해 분쟁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중동·걸프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할 것을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또한 이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휴전에 중국의 기여가 있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국은 줄곧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왕이 외교부장이 관련 국가들과 26차례 통화하고 중동특사를 각국에 보낸 점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이 이란 전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파키스탄과 함께 발표한 ‘5대 이니셔티브’ 제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걸프·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전 회복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휴전 기간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해협 통과 선박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호르무즈해협은 중요한 국제 화물·에너지 무역 통로이고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수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각국이 함께 노력해 해협이 조속히 정상 통행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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