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재은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이란에서 실종된 미국 F-15E 전투기 조종사 2명의 구출 작전에 대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깊은 산악지대에서 중상을 입었으나 정말 용감했던 (두 번째) 승무원 겸 장교를 구조했다”며 “이란군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수색 중이었고 거리도 좁혀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조종사는) 매우 존경받는 대령”이었다며 “이런 종류의 작전은 ‘인명과 장비’에 대한 위험 때문에 거의 시도되지 않는다. 아예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잇따른 구조 작전에 대해 “이례적으로 대낮에 이란 상공에서 7시간을 보내며 이뤄졌다”며 “모두가 놀라운 용기와 재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7일 오전 2시)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군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별도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2번째 조종사 구출 소식을 먼저 전했다.
그는 “미군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역사상 가장 대담한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국 조종사 2명이 각각 전진 깊숙한 곳에서 구조된 것은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본부 의장, 동료 전투원이 24시간 동안 그의 위치를 추적하며 구조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며 “내 지시에 따라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이란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적 같은 작전은 어제 조종사 구조 뒤에 이뤄진 일”이라며 “두 번째 작전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즉시 확인해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영공에서 공격을 받아 격추된 바 있다. 이란 전쟁이 시작한 이후 이란 영공에서 전투기가 공격받아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승해있던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이 먼저 구조되면서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양측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종된 조종사가 이란군에 체포돼 선전 도구나 협상 카드로 사용된다면, 미국에 심각한 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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