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시범경기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온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 우강훈이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강훈은 이제 승리조로 투입할 생각이다. 전날 경기를 통해 완전히 승리조에 포함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우강훈은 1군보다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선수였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강훈은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곧바로 현역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23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나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우강훈은 2024년 3월 외야수 손호영과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우강훈은 LG로 이적한 후에도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2024년 14경기, 2025년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쳐 눈도장을 찍은 우강훈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우강훈은 지난달 28일 KT 위즈전과 1일 KIA전에서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기대를 키웠다.
1일 KIA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우강훈은 삼진 1개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염 감독은 “우강훈이 팔 스윙을 한층 간결하게 하고, 잔동작을 없애면서 제구력이 좋아졌다. 계속해서 투구 폼을 수정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충분히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는데다 포크볼과 커브도 던진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투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3번째로 신뢰가 가는 투수”라며 “필승조에 사이드암 투수가 있으면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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