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셀프 종전’ 선언하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 전쟁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날 대이란 군사작전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2∼3주 내에 작전 종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이 연설에 담길 것으로 전했는데요.

이란과의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는 ‘셀프 종전’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포함해 동맹 관련 언급이 어느 정도 수위로 들어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설 중 나토 회원국에 대한 혐오감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나토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이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거라고도 말했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철수 시점과 관련해 “정확히 말할 수 없다”라면서도 꽤 빨리 나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필요에 따라 이란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이란 군사 작전을 끝낸 후, 이란이 핵무기 등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다시 보인다면 해당 시설을 특정 목표로 삼아 타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 목표인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가 달성됐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에 대해서는 지하 깊숙이 있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위성으로 항상 지켜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더 폭격당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종전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에서 계속 대립하는 것은 대가가 크고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인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을 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대국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이 이란 주변에 군사적 역량을 집중시켰다면서도 양국 관계가 처음부터 적대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전쟁이 어떤 미국인의 이익을 진정으로 대변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스라엘의 조종을 받아 이번 침공에 나선 것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거론하며 불만을 나타냈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열린 백악관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동맹국들이 맡아야 한다며 “유럽이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북한 바로 옆에 군인 4만 5천 명을 두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북 방어를 제공하고 있는데도 이란 사태 협조 요청에 한국이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명으로,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도 함께 언급했고, 우리 정부 등 언급된 국가들의 관련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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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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