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협상·지상전 기로 속…후티 참전에 긴장 고조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김영준 국방대 교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곧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한편으론, “하르그섬 점령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지상전을 펼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을 통한 출구 모색과 함께 지상군 투입으로 인한 확전 기로에 놓여있는 중동 상황을,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김영준 국방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극도로 잘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이란에 전달한 15개 조항에 대해 이란이 대부분을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있는 주장일까요, 아니면 일종의 여론전일까요?

<질문 1-1>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정권교체에 대해 이뤘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혹시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한 발언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내용 중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이란이 30일 오전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키로 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20척의 해협 통과가 이뤄진다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1> 그런데 주목할 건, 20척이 과연 어느 나라의 선박이냐, 이 점도 주목할 대목이지 않습니까? 이란은 그동안 비적대국의 선박에 대해서만 통과를 허용해왔는데요. 적대국의 선박을 허용하느냐, 이게 관건일 텐데요?

<질문 3>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중 메시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도 베네수엘라 상황에 비유를 했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모델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3-1> 특히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거론한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실제 이란이 탈퇴를 택한다면,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이 더욱 커질까요?

<질문 4>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하르그섬 방어 능력과 관련해 ”아무런 방어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군이 이곳을 점령하려면, 단순히 지상군만 나선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이 필요할까요?

<질문 5> 하르그섬 점령 작전이 결코 쉽지 않은 만큼, 해협의 또 다른 섬들도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섬이 총 7개입니다. 이 섬들을 가리켜 호르무즈 방어선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질문 5-1> 그런데 이 섬들을 장악하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작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란의 방공망에 쉽게 표적이 될 우려도 있다고요?

<질문 6> 최근 미국이 중동 병력을 증가함에 따라,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이제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런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5만 명 규모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지상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적은 인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7>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농축한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탈취 작전과 관련해 현재 가장 고민하는 대목은 무엇일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7-1>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농축 우라늄 탈취 작전까지 감행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질문 7-2> 우라늄을 확보하려면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도록 특별 훈련을 받은 정예 특수부대를 투입해야 할 텐데요. 실제로 이런 역할을 하는 특수부대가 있는 건가요?

<질문 8> 이런 상황에서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또 다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남부 도시를 향해 드론을 2발 발사했는데요. 공격 규모를 넓히고 있는 후티 반군의 움직임… 홍해 봉쇄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걸까요?

<질문 9> 이란의 반격 수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소재 미 공군기지가 이란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면서 미국의 조기경보통제기가 파괴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는데요.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해당 기종이 전투에서 손실된 첫 사례라고요?

<질문 10> 그런데 이란이 미국의 주요 자산이니 조기경보통제기를 파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러시아가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는 정보 공유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자칫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번 전쟁과 뒤엉킬 우려도 제기되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1> 이스라엘 남부 공업지대에선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직접 타격한 것은 아니지만 파편이 떨어지면서 이 공장의 화학물질 저장시설이 훼손돼 불이 커진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아찔한 건, 저장고에 잠겼던 살충제 물질까지 유출이 됐다는 점이거든요? 이란이 이런 점까지 노렸을까요?

<질문 12> 이런 상황에서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이 “며칠 내에 미국과 이란의 의미 있는 협상을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파키스탄에서 열린 사우디, 튀르키예, 이집트와의 4개국 외무장관 회의 후에 나왔는데요. 협상 성사 가능성이 커진 거라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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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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