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내란전담재판부가 맡는 가운데 2심 재판도 중계가 허용됐는데요.
법원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서울고법은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방해’ 사건의 첫 재판을 엽니다.
지난해 12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통과된 뒤 처음 열리는 재판입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방해하고 계엄 문건 사후 작성 및 폐기하는 등 5가지 혐의가 대상인데요.
오늘 공판을 비롯해 모든 공판기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영상으로 녹화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1심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주목도나 국민 알권리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중계를 통해 내란전담재판부를 처음으로 마주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도 공개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주요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양측이 쌍방 항소한 만큼 항소심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이 오늘(4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의 첫 공식 재판이 열립니다.
정식 공판인만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데요.
오 시장은 9시 50분쯤 법원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 시장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지방선거 이후 재판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재판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부탁해 10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받고, 비용 3천3백만 원을 김 씨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명 씨와 함께 근무했던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 강혜경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준비 기일에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긴 적 없고, 김 씨에게 비용 지급을 요청한 적도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는데, 오늘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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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