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여파에 비트코인 약세…위험자산 조정 확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공습 직후 6만3255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해 6만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대비 약 1% 하락한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초 12만6000달러를 웃돌았던 고점 대비 약 50%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했고,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가자산 시가총액은 1.6% 증발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이란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77억 8000만 달러(약 10조 원)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이란에서는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수단이자, 자국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일반 국민들의 대체 금융 자산으로 암호화폐 활용이 확대돼 왔다.

최근에는 이란인들이 인터넷 차단이나 금융 자산 동결을 우려해 비트코인을 현지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인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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