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봄동비빔밥’…봄동배추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 가중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봄철 대표 쌈 채소인 ‘봄동배추’를 활용한 ‘봄동비빔밥’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봄동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4일 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봄동배추(상 등급) 15㎏ 상자 도매 경매가는 ▲평균 5만3996원 ▲최대가 5만8000원 ▲최소가 5만원이다. 이는 일주일 전 평균가(4만741원) 대비 32.5%, 전년 동월동일 평균가(3만307원) 대비 78.2%로 급격히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흐름은 봄동배추 제철을 맞아 2008년 KBS에서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선보인 봄동비빔밥 먹방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다시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SNS에는 봄동배추 손질법과 개성을 더한 각종 레시피들이 연일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기온과 대설,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과채류 생산량이 감소한 탓에 봄동배추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시금치와 봄동, 열무, 얼갈이 등에 최대 40%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준환 농협경제지주 농협창원공판장 경매부장도 “경남과 부산, 울산, 제주 등 각지에서 올라온 신선 채소류와 과일류를 놓고 경매에 임하는 상인들은 이른 새벽부터 바쁘다”면서 “작년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전년에 비해 오른 추세로,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넘쳐 도매가격이 자연스레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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