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전 비서실장 소환

경찰 조사 마친 정원주 씨[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합수본은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벌어진 금품 로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도 있습니다.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지급한 뒤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보전받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방식입니다.

앞서 검찰은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은 법인 자금 1천300만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한학자 총재와 정 전 비서실장 등과 공모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합수본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경위와 금품 로비 관여 여부와 쪼개기 후원 경위, 한 총재의 지시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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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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