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BTS 온다”…숙박비 최대 7.5배 ‘껑충’

[앵커]

올여름 부산 방문 계획 있으시다면 숙소를 잘 고르셔야겠습니다.

완전체로 돌아오는 BTS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6월 숙소 요금이 훌쩍 올랐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TS 콘서트가 열리는 6월 13일 기준, 부산역 인근 숙소 요금을 검색해 봤습니다.

평소 10만 원대인 모텔에서 하룻밤 자려면 적게는 60만 원, 많게는 100만 원 넘게 내야 합니다.

6월 7일 기준 9만 원에서 콘서트 전날인 12일에는 78만 원, 일주일 새 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숙소도 적지 않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부산 지역 135개 숙소를 조사한 결과, BTS 콘서트 기간 숙박 요금은 평소보다 평균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평소보다 7.5배, 650% 급등한 곳도 있었고, 평소보다 5배 넘게 요금이 상승한 경우가 10%에 달했습니다.

<박종배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정책총괄과장> “모텔 숙박 요금은 평시의 3.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호텔 숙박 요금도 그 전주 그리고 그다음 주의 2.9배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유명 관광지보다는 교통 중심지 주변 숙소의 요금 상승률이 컸습니다.

부산역 인근 숙소 요금은 3.2배, 버스터미널 인근은 3.4배 뛰었고, 2022년 BTS 공연이 열렸던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 주변 숙소 요금은 3.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요금이 대폭 오르면서 일부 업체가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가격을 대폭 올려서 다시 판매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같은 일방적 취소·재판매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정고은 / 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장>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다른 숙소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사업자들에게 좀 더 설명하고 보상 방안을 추가적으로 위약금 차원에서, 배상금 차원에서 줄 수 있도록…”

공정위는 오는 6월 부산 방문 계획이 있다면 전반적 요금 인상 상황과 위치별 차이를 고려해 숙소를 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서충원]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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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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