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2년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브리핑에서 “2024년 6월 발생한 사이버공격 당시 공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시에 보고하지 않아 초동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따릉이 앱은 2024년 6월 말 디도스 공격으로 전산 장애를 입었고, 같은 해 7월 보안업체가 제출한 분석 보고서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담겼다. 그러나 공단은 서버 증설과 보안 강화만 진행했을 뿐 유출 사실에 대한 신고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최근 경찰이 다른 사이버범죄 수사 과정에서 따릉이 관련 정보를 발견해 공단에 통보하면서 뒤늦게 확인됐다.
시는 공단의 보고 누락과 초동 대응 미흡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직무 배제한 뒤 수사 의뢰를 검토할 방침이다.
따릉이 가입자는 500만 명 수준이다. 필수 수집 정보는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선택 수집 정보는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체중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