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 계정 도용을 통해 상품권이 무단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내부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객 피해 금액 전액을 취소하는 선제적 보상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5일 KT알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프티쇼에서 시스템 해킹이 아닌,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로그인을 시도한 뒤 결제를 진행하는 계정 도용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해당 결제 건을 전액 취소 처리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또한 부정 로그인 차단과 보안 모니터링 강화 등 긴급 보안 조치도 병행했다.

KT알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결제 인증 절차 강화 ▲이상 거래 탐지 체계 고도화 ▲고객 대상 보안 안내 확대 등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판단해 선제적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며 “현재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겨냥한 계정 도용 등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는 만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안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알파는 고객들에게도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외부 사이트에서 유출된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트별로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개인 보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