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나갈게요, 메에~”…뉘른베르크 도심 지나가는 양떼 600마리 진풍경

독일 뉘른베르크의 중앙 시장 광장을 지나는 양떼[AP통신][AP통신]

올해도 독일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백 마리의 양떼가 목격돼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600마리 양떼가 독일 뉘른베르크시 도심 광장을 가로 질렀습니다.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들은 신기한 듯 휴대전화를 들어 너도 나도 영상을 찍습니다.

목동 토마스 가크슈타터가 키우는 이 양들은 도시를 지나 뉘른베르크 서쪽의 겨울 목초지까지 약 10㎞가량을 이동합니다.

해마다 양떼가 도심 한복판을 지나가는 진풍경이 펼쳐지면서, 이는 뉘른베르크의 명물이 됐습니다.

시 당국은 양을 해칠 수 있는 개는 멀리하고 경로를 비워 두어야 한다고 미리 당부했습니다.

온라인상에 퍼진 해당 장면은 현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사람 사이를 지나가는 수많은 양들이 질서정연한게 너무 귀엽다”, “신기한듯 찍고 있는 사람들까지 흐뭇해지는 장면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뉘른베르크를 포함한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양을 방목해 키우고 있습니다.

가크슈타터는 “양을 방목해 기르는 곳은 여럿 있지만, 이렇게 양떼가 도심을 통과하는 곳은 뉘른베르크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들이 천천히 풀을 뜯어 먹는 방식은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자연 친화적이어서, 생물 다양성 보존에 도움이 되고 당국의 관리 비용도 절감된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행진하는 양떼를 찍는 독일 시민들[AP통신][AP통신]

#양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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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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