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김건희 씨 3차 소환을 앞둔 김건희 특검이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구속 뒤 세 번째 조사인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이 전 대표는 한 시간 반 전쯤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이곳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5일 구속된 뒤 지난주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이 세 번째 소환 조사인데요.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도이치 1차 주포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8천여만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씨와의 관계, 또 김 씨에 실제 청탁을 했는지 등을 추궁하며 혐의 보강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이자 김 씨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한데요.
특검은 모레도 이 전 대표를 불러 주가조작 의혹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 구속영장에 김 씨가 이 전 대표가 몸담은 블랙펄 측과 6대4 수익 배분을 약정하고 계좌를 맡겼다는 점을 적시했는데, 김 씨의 주가 조작 계획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도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씨는 내일(20일) 다시 특검에 출석하기로 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어제 김건희 씨에게 내일 오전 10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는데요.
김 씨 변호인단은 김 씨가 구속 뒤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틀 만에 다시 조사에 응하긴 어려울 수 있단 입장입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 접견을 거친 뒤 건강 상태를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22년 재보궐 뿐 아니라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폭넓게 조사했는데,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내일 조사가 이뤄진다면 어제 미처 다 끝내지 못한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혐의와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조사로 넘어갈 걸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어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했는데, “잃어버렸다”라는 기존 입장에서 큰 진술의 변화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국민의힘을 상대로 통일교 신도들의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국회를 찾아가 영장 집행 방식을 협의했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특검은 어제 감사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3일 첫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미처 다 확보하지 못한 자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앞서 감사원은 문제가 된 업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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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