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 “尹 버려야” 반탄 “분열 안돼”…국힘 2차 TV토론회 ‘설전’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두 번째 TV토론회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은 물론, 지난주 벌어진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지지율 하락 위기에 처한 당이 ‘버려야 할 것’을 묻는 공통 질문부터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계엄 옹호를 버려야 국민의힘이 삽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1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는 여전히 토론회의 화두였고, 조경태 후보는 “계엄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라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렇게 따져 물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음주운전을 했으면 응당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해서 음주운전 처벌을 안 받습니까.”

김문수 후보는 비상계엄은 잘못이라면서도 ‘절연’은 다른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과, ‘공은 취하고 과는 버리자’ 이런 건 좋은데 ‘절연’ 이런 건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반탄파 장동혁·김문수 후보가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조경태·안철수 후보에게 책임론을 제기하자 이 같은 반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특검에 대해서는 우리가 빨리 털 수 있을 때 털어야지,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당원 중에서도)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이것을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동혁·김문수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단일화 불발 사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당원들께 약속하셨던 그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덕수 후보는 등록도 안 하고, (단일화를) 안 한 게 아무 것도 없는데 그게 안 된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되고…”

당원 표심이 절대적인 만큼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단 관측이 나오지만,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합쳐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면서 막판 ‘단일화’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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