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나체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女…남친 "살인 인정"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일본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교제하던 여성(19)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 A(20)씨를 체포했다.

체포 후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피해자의 자택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의 현관문은 잠겨 있지 않았고, 경찰은 자택 내부에서 나체인 상태로 가슴에 흉기가 박힌 채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몸에는 가슴 부위 이외에도 여러 군데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연루된 것으로 판단해 그의 행방을 쫓았다.

도주하던 A씨는 교토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면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yj23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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