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로 향하기 위해 대기하던 여객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6분께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갈 에정이던 제주항공 7C227편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는 활주로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었는데, 한 승객의 파우치에서 연기가 났다. 파우치 안에는 보조배터리가 담겨 있었던 것을 확인됐다.
불이 나자 인근 승객이 옷으로 배터리를 덮어 불길을 잡았고, 이어 객실 승무원이 해당 기기를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용 파우치에 넣어 신속하게 진화했다.
불은 곧바로 꺼졌지만, 기내에 연기가 퍼지면서 승객 168명은 전원 항공기에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기내에 남은 연기를 배출하고 해당 항공기 운항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대체 항공편 투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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