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6를 무료 이용자를 포함한 챗GPT 전체 이용자에게 확대한다. 질문 내용에 따라 지도나 차트, 버튼 같은 화면 요소를 실시간으로 만들어 답하는 ‘인텔리전트 UI’도 함께 도입한다.
오픈AI는 GPT-6를 챗GPT의 ‘챗’ 기능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매주 챗GPT를 쓰는 12억명 이상에게 적용된다.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는 ‘GPT-6 솔’, 무료와 ‘고’ 요금제에는 ‘GPT-6 루나’가 들어간다.
가장 큰 변화는 답변 형식이다. 기존 챗GPT가 대화형 텍스트 위주로 답했다면, 인텔리전트 UI는 질문에 맞춰 답변 형태 자체를 바꾼다. 비교가 필요하면 정보를 나란히 배치하고, 복잡한 개념은 시각 자료와 인터랙티브 요소로 설명한다. 텍스트가 가장 적합할 때는 기존처럼 짧은 글로 답한다.
예컨대 여행 계획을 물으면 이동 경로와 방문지를 지도와 함께 보여주고, 요리 계획에는 조리 순서와 시간을 함께 정리한다. 저축액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불어나는지 입력값을 바꿔가며 계산하거나, 여럿이 식사비를 나누는 도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GPT-6가 답변 내용뿐 아니라 정보 배치와 시각 자료의 필요성, 상호작용 방식까지 판단하도록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응답 방식도 달라졌다. GPT-6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작업에서도 모든 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확인된 내용부터 보여준 뒤 추가 결과를 이어서 제공한다. 오픈AI 내부 평가에 따르면 웹 검색이 필요한 질문에서 빠른 응답용 설정인 ‘GPT-6 인스턴트’는 ‘GPT-5.6 인스턴트’보다 평균 44% 빨리 답변을 시작했다.
안전 장치도 보강했다. 오픈AI는 사이버 공격과 생물학, 폭력 등 고위험 분야의 악용을 막는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여러 차례 대화를 거쳐 안전장치를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필요한 정보나 도구가 없을 때 자신의 한계를 더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GPT-6와 인텔리전트 UI는 이날부터 유료 이용자에게, 9일 이후 무료와 고 이용자에게 순차 제공된다. 업무용 ‘워크’와 코딩 도구 ‘코덱스’를 구동하는 모델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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