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마약 등 초국가범죄 공조·FA-50 방산 협력…정상회담 계기 17건 MOU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부와 멕시코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자원과 세관,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등 1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 문서는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세관 협력 MOU, 국방 협력 MOU, 치안 협력 MOU, 항공우주 산업 협력 MOU 등이다.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는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실무그룹을 운영하고, 광물자원에 대한 통계·정보 교환 및 지속가능한 광업 기술·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양국 간 무역협정 체결 촉진과 산업자원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세관 분야는 마약,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우회수출 등 위험정보 교환 활성화를 통한 우범화물 사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식재산 심화 협력 MOU와 치안 협력 MOU도 맺었다.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공동 작전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으로 도피사범 검거 및 송환, 양국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방 협력은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생산한 FA-50 전투기 등 항공우주 분야 제품의 멕시코 내 생산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산업협력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멕시코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방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멕시코군 현대화, 해양 안보 등 멕시코 측 수요와 연계한 방산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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