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 공급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 하락…WTI 0.5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7일(현지 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신화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0.95%) 떨어진 배럴당 104.82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52달러(0.51%) 밀린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소하르항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아시아 정유업체들에 더 많은 원유 화물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길이 1200㎞의 동서송유관은 이라크 내 친(親)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지난 10일 가동을 중단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홍해 연안의 에너지·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예멘 후티 반군의 연이은 공격에도 노출됐다. 후티 반군이 홍해 내 사우디 선박을 위협하면서 이달 초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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