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3년 2개월 만에 0.25%p 금리 인상…백악관 대변인 “유감”

[지디넷코리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백악관은 유감을 표명하고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종전보다 0.25%p 올린 3.75~4.00%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 결정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FOMC에 참여한 위원 12명 모두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우리의 주된 초점은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러한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같은 연준 결정에 백악관은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다소 유감스러운 결정이며 정부 관점서 볼 때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이 지적했듯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 것은 전적으로 에너지 공급 충격, 즉 중동 지역의 유가 상황 때문”이라며, “이는 금리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금리를 인상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미국이 이룩한 상당한 경제적 진전을 저해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데사이 대변인은연준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지수는 1.21% 떨어진 51461.9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45% 하락해 7551.8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내린 25978.42로 마감했다.

주식 시장은 당초 널리 예상되었던 금리 인상을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강조한 워시 이사의 기자회견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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